카푸치노

Cappuccino

우리가 생각하는 카푸치노와 연관된 키워드가 무었이 있을까 물어본다면

저자는 몽실몽실한 거품위에 뿌려진 '계피가루(시나몬 파우더)'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카푸치노는 처음부터 계피가루, 초코가루, 래몬제스트와 같은 곁들임이 공존한 음료가 아니었다.

 

이탈리아 프란체스코회의 카푸친 수도회 수도사들에게서 유래되었는데 수도회의 수사들은 청빈의 상징으로 모자가 달린 원피스 모양의 옷을 입는데(후드가 달린 수도복), 진한 갈색의 거품 위에 얹혀진 우유거품의 모습이 카푸친 수도회 수도사들이 머리를 감추기 위해 쓴 모자(카푸치오cappuccio)와 닮았다고 하여 카푸치노라고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파우딩 한 카푸치노]

이러한 카푸치노에는 기본 카푸치노 뿐 아닌 여러 종류가 더 있는데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 카푸치노 스쿠로(Cappuccino Scuro)

우유양이 적어  농도가 진한데 그 첫 맛이 진하여 다크 카푸치노(Dark Cappuccino)라고도 불리운다.
우유 거품이 잘고 고울수록, 그리고 풍성하고 많을수록 좋다. 

• 카푸치노 키아로(Cappuccino Chiaro)

에스프레소의 맛보단 우유의 맛이 중점이 되어 가벼운 맛으로 즐기는 라이트 카푸치노(Light Cappuccino)이다.

부드럽고 특유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 모카치노(Mokaccino)

카푸치노, 마로끼노와 더불어 시각적인 즐거움과 맛의 즐거움이 특징인 메뉴이다.

카푸치노에 초콜릿 시럽 그리고 휘핑크림을 얹어 달콤한 맛을 강조한 메뉴.

 

바리스타 시험과 브랜드커피점의 시험종목으로도 지정되는 만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음료이며,

특유의 거품층과 2차세계 대전 이후의 거품위에 올라오는 가니쉬 요소들이 입을 즐겁게 만드는 음료이다.